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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필통입니다.

요즘처럼 불경기때 함부로 지갑을 열기가 참 어렵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누가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외식비, 기타 잡비등이 크게 줄면서 카드 사용액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기업,대기업,제조업,금융업을 가리지않고 산업계가 지금 눈물겨운 '자린고비'경영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저의 일터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예로 들면 컴퓨터 네트워크를 이용한 전자팩스를 도입하여 운영중이며 프린터도 실명제를 도입하여 개인이 출력하는 프린터물에는 이름이 새겨집니다. 또한 매달 세째주 수요일은 임직원 가정의 날을 운영하여 6시30분에 칼퇴근을 합니다.
 반드시 퇴근해야 합니다 ㅎㅎ(이 점은 참 좋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는 화장실에 비치된 '핸드타월'사용을 줄이고자 직원들에게 손수건 사용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만약 손수감을 깜빡하고 가져오지 않았다면 손을 씻은 뒤 박수를 세 번 친 뒤에야 핸드타월을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더 눈물겹습니다. 사옥 화장실 조명을 변기가 어디 있는지 정도만 분간할 정도로 아주 어둡게 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신문 넘기는 소리를 들을 수 없겠죠?

공짜였던 커피도 유료 자판기로 둔갑하였습니다. 직원들의 주머니에는 묵직한 동전꾸러미가 있어야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삼성그룹 신사옥에는 층마다 설치됐던 커피메이커가 생긴 지 한 달 만에 자취를 감췄습니다.

국내 1위 여행업체 하나투어는 1996년부터 입었던 전통 '빨간 자켓' 유니폼을 영업직원만 제외하고 모두 벗겼습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13년 만에 자율복 근무를 허용한 것입니다.


종이컵 아끼기는 진부한 절약방식이긴 하지만 잘 지켜진다면 큰 경비절감을 가져다주는 방식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초 사내에서 종이컵 사용을 금지하고 남자화장실에는 개인용 머그컵을 설거지 할 수 있도록 세제와 수세미까지 비치했습니다. 예외적으로 종이컵을 쓸 수 있는 경우는 외부 방문객을 접대할 뿐이어서 '종이컵 = 눈치컵'이라는 신조어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처럼 기업들의 자린고비 경영이 얼마나 큰 경비를 절감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직원들에게 어려워진 경영환경과 비상경영체제의 상황을 인식시키기에는 큰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L자형 장기침체가 예상된다고 하지만 기업들의 이러한 눈물겨운 노력을 바탕으로 V자형으로 빠르게 경기가 회복되길 기대합니다. 

이상 필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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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바바라 2009/03/18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하. 사진이 더 웃깁니다. 정말 저렇게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